[세종타임즈] 박경귀 아산시장이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산신제 등 ‘민속제의’ 장려 계획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에 답했다.
박경귀 시장은 “오늘의 산신제, 우물제, 장승제 등은 보존하고 지켜야 할 민간의 전통문화일 뿐, 종교계에서 우려하시는 미신적 성격을 띠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신앙적 성격은 모두 사라지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도모하는 긍정적 기능만 남았다”고 설명하며 “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과 민속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마을 ‘민속제의’를 장려하고 육성하겠다는 것이지, 우상숭배나 미신 문화를 장려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는 우리 전통과 역사, 뿌리를 잇는 것과 미신문화 확산은 별개의 일이라 믿는다”며 “우리의 전통이자 역사, 뿌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교계가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산시 공직자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별히 선거 관련 부서는 꼼꼼하고 철저한 업무 관리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민청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 및 당위성 ▲국립경찰병원 예타 대응 관련 지원 방안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 ▲어의정 축제 개발 방안 ▲참나무시들음병 방역 추진 ▲원도심 환경 디자인 개발 사업 등도 함께 논의됐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