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 충남의 스마트팜 핵심 사업으로 수확량과 소득 증대에 기여

충남, 양액재배를 통한 농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강승일

2024-02-14 07:58:29

 

 
‘양액재배’로 바꿔 소득 5배 폭증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민선8기 도정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에서 양액재배가 주목받고 있다.

 

양액재배는 흙 대신 인위적인 재배 틀에 작물을 심고 영양분이 섞인 액체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간 수확 횟수와 소득을 크게 늘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양액재배의 장점

양액재배는 연작장해 경감, 병충해 저감, 정밀한 양수분 관리, 수확량 증대 및 품질 향상, 노동력 및 비료·농약 사용 감소, 친환경 생산 용이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재배 매뉴얼 부족, 실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일부 작물에 한해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의 양액재배 확산 노력

충남 도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다양한 작물에 대한 양액재배 가능성 검토 및 보급 확산을 위해 44억 원을 투입하여 ‘시설원예 양액재배 다품목 확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잎들깨, 엽채류, 쪽파, 건고추 등 여러 작물에서 양액재배의 효과를 확인했다.

 

양액재배 성공 사례

서천의 쪽파 농가는 양액재배 시설을 통해 연간 수확 횟수와 소득을 3배 증가시켰다. 부여의 상추 재배 농가는 분무경 양액재배 방식을 도입하여 수확량과 소득을 크게 늘렸으며, 논산의 상추 재배 농가도 고형배지 방식을 선택해 수확 횟수와 소득을 증대시켰다.

 

향후 계획 및 목표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33억 9000만 원을 투입하여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매뉴얼을 제작·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폐양액 재사용 기술 보급 확대, 청년 창업농을 위한 양액재배 온실 임대, 작목별 연구회·작목반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영농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모델로 양액재배를 육성할 방침이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양액재배가 수확량과 소득을 높여주는 효과가 분명하다고 밝히며, 스마트팜에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시설채소 작목별 재배 면적과 온실 면적, 양액재배 면적의 현황도 공개되며, 충남이 시설채소 재배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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