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지사 김태흠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과 관련하여 충남 내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히며, 충남의 열악한 의료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국립대 설립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충남은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를 보이며, 특히 서남부권에서는 중증 및 필수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충남 내 국립의대 설립이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는 부지 확보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정부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이민관리청 유치에 대한 행정력 집중을 당부했다. 충남의 높은 외국인 주민비율과 교통 편리성을 고려할 때, 이민관리청의 최적지로 판단되며, 천안시, 아산시,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아산 육용오리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하여 철저한 방역 활동과 장기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철새도래지 인근의 가금류 사육 제한과 기존 농가 이전 지원 등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국제 테니스 경기장 운영 방안, 청년 후계농 지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다양한 지역 발전과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