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2024년 갑진년 시정 계획에 대해 ‘도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채환 시 기획경제국장은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출범 이후 지난 500여 일은 새로운 아산으로 도약하는 과정이었다”고 자평하며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오 국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등 참여자치의 실현 △‘아트밸리 아산’ 고품격문화도시로의 도시브랜딩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 △삼성디스플레이의 4조 1천억원 투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로 인정받은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의 성공적 개최 등을 꼽았다.
계속해서 오 국장은 “2024년은 이 상승 기세를 이어 나가 ‘도전과 혁신’으로 주요 당면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비상하겠다”며 5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오 국장이 발표한 시정 계획에 따르면, 첫 번째로 도시 곳곳에 365일 문화예술이 펼쳐지는 ‘아트밸리 아산’의 실현을 위해 집중한다.
시즌별 개최하는 브랜드 문화예술 공연으로 일상이 문화예술로 가득하게 하고 최대 숙원사업인 ‘예술의 전당’ 2026년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 추진 및 재원 마련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된 만큼, 기존 목욕과 레저 중심에서 치유와 치료의 기능을 더한 온천 의료 산업개념으로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 시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산업 경제도시로의 위상을 이어간다.
특히 충남도 베이밸리메가시티 사업의 핵심이 될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이 2025년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산의 기존 주력 분야인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바이오·AI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세 번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가득한 아산 만들기에 중점을 둔다.
아산형 출산 지원정책이 지난해 7월 전국 출생아 증가폭 1위를 하면서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출산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한다는 게 오 국장의 설명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아산형 효도 시정’ 기조를 이어가며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상호 교류를 위해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한다.
편리한 교통망, 높은 외국인 수요를 배경으로 출입국·이민청 유치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네 번째, 중부권 거점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다운 도시’의 품격을 갖춘다.
시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연간 이용객 800만명에 달하는 KTX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명품신도시가 될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아산 북부권 중심인 둔포와 신도시 일대 탕정의 읍 승격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생활권은 한층 더 확장된다.
수도권 통학생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승차권 교통비를 지원하고 10월에는 인구가 밀집한 배방·탕정·둔포·신창 등을 순환하는 노선버스를 구축한다.
다섯 번째, 시민의 자부심이 될 정주 환경 구축에 집중한다.
신정호 아트밸리를 올해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인근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과 남산힐링레저공원을 함께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아울러 맨발 황토길로 조성 중인 궁평저수지를 포함해 권역별 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순차적으로 가꾸며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과 음봉복합센터 도서관을 상반기에 개관하는 등 권역별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시민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위해 북부권 둔포 국민체육센터와 곡교천 그라운드 골프장은 연내 준공하고 서부권 도고 스포츠타운과 선장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도 시작한다.
오 국장은 브리핑을 마치며 “청룡의 기상을 닮은 아산시가 ‘도전과 혁신’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더욱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39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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