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소방서, 심정지 환자 구한 '시민 하트세이버'에 인증서 수여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김선일 씨와 김용준 씨, 시민 영웅으로 인정받아

박은철

2024-02-08 06:35:48

 

 
김선일·김용준 씨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 받았다


[세종타임즈] 조치원소방서가 지난 7일, 심정지 환자를 구한 공로로 김선일 씨와 김용준 씨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 사용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수여는 김 씨들이 보여준 빠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11월 조치원읍 한 상가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김선일 씨와 김용준 씨는 갑자기 쓰러진 60대 시민 A씨를 신속하게 도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A씨의 생명을 구했다.

 

김 씨들의 적극적인 초기 대응과 119구급대의 전문적인 처치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의식을 되찾았으며,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건강을 회복했다.

 

김선일 씨는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서, 김용준 씨는 버스 운전원으로 근무하면서 각각의 직장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번 사건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교육의 중요성과 실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들을 만나 기쁨을 표하며, 세종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소방서 차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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