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의료기관 내 항생제내성균 오염도 조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9개 의료기관 대상 항생제내성균 감염 예방을 위한 조사 및 전문가 자문 실시

강승일

2024-02-07 07:16:04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환경 내 항생제내성균 오염도 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항생제내성균 감염증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실시되었다.

 

충남도 내 항생제내성균 감염증 환자는 2020년 290명에서 2021년 458명, 2022년 1025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583명으로 집계되어 감염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감염병관리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및 시군 보건소와 협력하여 자발적 참여 의사를 제시한 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 내 환경검체 채취 및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는 병원 내 환자 및 의료종사자 생활공간, 공동의료기구 등의 소독 전·후 표면도말 검사를 통해 의료관련감염병 6종의 원인병원체에 대한 균 분리·동정, 항생제 감수성 및 유전자 검출시험을 포함했다.

 

총 374건의 검체가 수거되어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는 참여 의료기관의 소독 전·후 환경을 분석하고, 의료관련감염예방 전문가 자문을 통해 소독방법의 개선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체 제거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체계적인 소독방법에 대한 자문이 이루어져 참여 의료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항생제내성균의 전파는 주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오염된 기구나 물품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의료기관 환경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감염 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내 항생제내성균 감염의 확산 방지는 매우 중요하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의료기관 내 항생제내성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현황 및 감염 경로 파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이번 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의료기관 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항생제내성균 감염증 확산 방지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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