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백제군사박물관, 새로운 전시와 체험으로 재개관

백제군사박물관, 17년 만에 새 단장… 황산벌전투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강승일

2024-02-06 14:49:05




논산시청사전경(사진=논산시)



[세종타임즈] 논산시는 백제시대 충절의 상징 계백장군의 혼이 깃든 백제군사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백제군사박물관은 2005년 3월 개관한 이후 17년 만에 약 40억원을 들여 전시실을 개편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제1전시실은 ‘백제작전지휘소’라는 주제로 백제군 막사 내부를 재현했다.

황산벌 전투 전 작전회의하는 장군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관람객이 총사령관이 되어 군사들을 배치하고 전투를 전개하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제2전시실은 ‘계백과 황산벌, 최후의 전투’라는 주제로 백제의 무기를 착용한 군사모형과 실감영상관을 통해 황산벌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체험존에서는 체험자가 백제 군사가 되어 활을 쏘고 말을 타는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2전시실 2층에는 황산벌전투의 주요 인물 10인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소회를 들을 수 있으며 논산에 남아있는 백제이야기 코너에서는 우리 지역의 백제와 관련된 지명유래, 설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설화에 대해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했다.

제3전시실 커뮤니티센터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며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전시연출의 주안점은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를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및 인터렉티브 체험존 등 이용자 체험 중심의 특화 전시연출을 통해 어린이들이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에 대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군사박물관 호국관은 2024년 리뉴얼사업을 실시한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30억원을 투자해 ‘어린이체험관’으로 개편할 예정이고 모든 리뉴얼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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