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5일, 학교시설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지방자치단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학교복합시설의 추진 방향과 공모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학교 부지 내에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하는 시설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한다.
충남교육청은 향후 5년간 도내 모든 시·군에 최소 1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주차장,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정보 센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지역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교육부 우재근 사무관과 한국교육개발원 이상민 팀장이 각각 학교복합시설사업의 추진 방향과 공모사업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미 2023년에 충남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천안, 서산, 홍성 3개 지역이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689억원 중 24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학교복합시설 구축 완료 후 지역 내 돌봄 및 방과 후 학교 운영 활성화, 지역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학생 수 감소 완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