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위한 겨울철 예방조치 강화

포근한 겨울 날씨로 인한 병원균 월동 증가 대비

강승일

2024-01-31 06:37:22

 

 
과수화상병, 겨울철 궤양 제거해 예방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올겨울 한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월까지 겨울철 사전 예방 중점 추진 기간을 설정하고 예방 조치에 집중한다고 31일 밝혔다.

 

겨울철 포근한 날씨로 인해 병원균이 월동할 가능성이 높아져, 봄 이후 생육기 병 확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궤양 및 유사 증상의 판별과 제거 교육, 1시군 1직원 담당제 운영, 도와 시군 합동 예찰 등 다양한 조치를 추진한다.

 

겨울철 사과와 배 과원에서 나타나는 궤양 증상에는 수피가 갈라지거나 검게 변하는 현상 등이 포함된다.

 

2월과 3월 물 오름기에는 궤양에서 수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궤양 증상이 발견된 가지는 40∼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하여 제거해야 한다.

 

절단 부위에는 살균제를 도포하고, 작업 도구는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충남도 내 사과와 배 농가 중 약 55%가 궤양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이 과원 경작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겨울철 과원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과수화상병의 추가 확산을 막고 농작물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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