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한당탑’ 등 부도 2기와 궁내부예산서류 등 문화재로 지정

지역 문화유산 가치 인정받아 시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박은철

2024-01-30 08:26:37

 

 
‘전의 비암사 청한당탑’ 세종시 문화유산 지정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전의면 비암사 소재 ‘청한당탑’과 ‘승탑’ 등 부도 2기를 시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립조세박물관 소장의 ‘궁내부예산서류’와 ‘선혜청응봉’은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전의 비암사 청한당탑’은 1714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석조부도로, 탑신석의 특징과 명문으로 인해 시 지정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근에 위치한 ‘비암사 승탑’은 청한당탑과 나란히 자리하며, 그 독특한 세호형 조각은 조선시대에 유행한 묘제 석물과 불교적 석물의 영향 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립조세박물관에 소장된 ‘궁내부예산서류’는 조선 말기 황실 예산 관련 서류로, 대한제국기 황실의 재정 운용과 정부 조직, 인적 구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다.

 

‘선혜청응봉’은 고종연간 선혜청의 수입 예산액 기록으로, 호서지방의 내용을 포함해 충청지역의 세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사찰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개인 소장 문화유산의 발굴, 지정, 보존에 힘쓰며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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