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2024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

세종시, 100억원 이자수입 추가 확보 기대

박은철

2024-01-26 06:22:11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되어 향후 1년간 약 100억원의 추가 이자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은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1년간 약 28조 원에 달하는 전국 지방소비세의 관리를 맡게 된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세목으로, 2010년에 신설되었다.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는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수령하고, 안분기준에 따라 각 시도, 시·군·구, 교육청 등에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매 분기당 약 7조 원의 지방소비세가 세종시 금고로 납입되는 과정에서 약 100억원의 이자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해 말부터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적극적인 대응과 전국 각 시도와의 경합을 통해 이번 지정을 이끌어냈다.

 

황용연 세정과장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으로 인한 약 100억원의 세입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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