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난해 모든 대중교통 분야의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올해 버스 이용객이 1,957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714만명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했던 이후, 점차 회복하여 2022년 175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더욱 증가한 수치다. 특히 BRT 차량 증차, 운행 횟수 증가, 광역노선 신설, 배차 간격 단축 등의 조치가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셔클 서비스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실증 중인 ‘셔클’ 서비스는 2021년 34만명에서 2022년 66만명으로 이용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 확대가 주요한 요인으로, 기존 1생활권에서 2생활권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장된 덕분이다.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이용률도 최근 5년간 4배 이상 급속히 증가했다.
2022년 기준으로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24만 8,120명, 연간 이용 횟수는 245만 3,124건에 달했다.
세종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부응하여 올해도 대중교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반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대중교통 공급을 늘려 세종시에 걸맞은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광역노선 확장,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충청권 통합환승 요금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세종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예정”이라며 “9월 시행 예정인 이응패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