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어업 재해 예방·감축 위한 ‘안전재해 예방 계획’ 시행

농어업 작업 재해율 20% 감소 목표, 4대 전략 및 12개 실천 과제 포함

강승일

2024-01-24 07:53:29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 수립·시행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어업 분야의 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한 '충청남도 농어업 안전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어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농업을 3대 위험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농촌 노동 인력의 안전보건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농업 재해율은 0.81%, 어업 재해율은 1.06%로 전체 산업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어업인의 안전을 지키고 재해율을 낮추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충청남도 농어업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된 이 계획의 비전은 '안전한 일터, 건강한 농업인'이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농어업 작업 재해율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2개의 실천 과제, 23개 세부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4대 전략으로는 지속 추진 기반 마련, 예방 사업 확대, 실천 인식 제고, 재해 발생 후 지원 등이 포함되며, 주요 과제로는 안전 예방 관리 체계 구축,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 사업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 정책보험료 지원 등이 있다.

 

김초희 농업기술원 농업안전팀장은 농어업인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 민간 단체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또한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전문위원회 운영, 전문인력 양성, 안전 경진대회 등을 통해 농업 안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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