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마른김, 국제 명품으로 입지 굳히며 공정한 가격 수출 기대

전국 최초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 해외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강승일

2024-01-23 08:26:41

 

 
국제명품 충남 마른김, 제값 받는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최근 국제명품으로 자리 잡은 충남 마른김이 앞으로는 제값을 받고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충남 서천군에 전국 최초로 개소한 ‘충남 국제 마른김 거래소’의 영향으로,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외국 바이어들이 개별 업체를 방문하여 수출 계약을 추진하면서 불명확한 시세 문제로 고품질의 상품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충남도와 서천군은 해수부 공모사업인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에 도전하여 국비 50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총 사업비 4억 4500만원을 투입하여 거래소를 설립했다.

 

거래소에서는 국제 바이어가 직접 방문해 상품을 보고 현장 입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마른김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8개국 30여 명의 국제 바이어가 참석하여 입찰에 참여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마른김 유통의 효율성 제고와 투명한 가격 형성을 통해 지역어가 및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우 서천김 6차산업화 단장은 세계 속에 서천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의 김 해외 수출액은 4년새 2배 넘게 증가하여 수산식품 수출액 2억 달러 돌파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조미김과 마른김은 각각 총 수출액의 57.5%, 33.5%를 차지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