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고암 이응노화백의 출생지 홍성군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1월 15일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암 탄생 120주년 맞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군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이응노의 집 고암학술연구실 개관 기념 심포지움을 홍성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고암 탄생 120주년의 해를 맞아 양 기관이 고암의 예술 세계를 미학적·사회적인 담론으로 풀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이용록 홍성군수가 프랑스를 방문해 대전이응노미술관 박인경 명예관장을 만나 고암 이응노화백의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이를 계기로 이응노의 집과 대전이응노미술관의 전시·학술·연구 사업 활성화와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하게 됐다.
고암 이응노는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1958년 도불 이후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홍성 출신의 예술가이다.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 세계를 지닌 고암은 서화, 회화, 조각, 콜라쥬,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홍성 이응노의 집은 도불 이전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주로 소장하고 있으며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도불 이후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고암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 이선용 경제농업문화국장은 “양 기관이 고암이응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암 이응노 미술 전체를 관통하는 맥락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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