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본격 시행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한 PM 관리 강화

강승일

2024-01-11 08:24:55

 

 
대전시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 견인 조치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1일부터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견인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PM으로 인한 보행자 안전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시 5개 자치구에서 도보 단속 인력을 활용해 무단 방치된 PM에 대해 계고 후 견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견인 대상은 공유 PM 대여업체로, 견인료는 기본 3만원이며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과 보관료가 부과된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무단 방치 PM 견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견인을 시행하게 됐다.

 

대전시는 PM으로 인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대전광역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증진 계획’을 시작으로, ‘대전광역시 무단 방치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계획’ 수립, ‘대전광역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증진 조례’ 개정 등을 진행했다.

 

또한, PM 전용 주차존 992개소 설치 및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및 자전거 거치대에 PM 주·정차를 허용하는 등 PM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도 취했다.

 

현재 대전시 내 9곳의 PM 대여업체가 운영 중인 12,000여 대의 PM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보행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전한 이동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견인 조치는 PM 사용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 올바른 PM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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