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 확대 및 지원 예산 4배 증액

마약류중독자 사회 복귀 지원 강화를 위한 대전시의 새로운 조치

강승일

2024-01-09 08:45:27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마약류중독자의 치료와 재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보호기관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4배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범죄와 마약사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내 치료보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09년부터 대전시는 참다남병원을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왔으며, 최근 마인드병원에 2병상을 추가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대전 지역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또한 마약류중독자 치료 보호비 지원 예산을 2023년 1,000만원에서 2024년 4,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하며, 이를 통해 마약류중독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비 지원은 마약류에 대한 정신적·신체적 의존성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적 수단을 제공하는 제도다.

 

치료보호에는 검찰의 기소유예부 검찰의뢰 치료보호와 자의적 치료보호가 포함되며, 대전시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국 25개 치료 보호기관에서 입원 또는 외래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추가 지정으로 대전 주소지의 환자가 대전지역에서 치료받을 기회가 확대되었다"며, "마약류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건강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마약류중독자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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