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의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노동 관련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임금 관련 내용의 비중이 높고 소규모 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일 노동상담소의 ‘2023년 노동상담 통계’를 발표하고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구제 사업의 성과 및 지역 노동과 인권의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3년의 노동상담 건수는 총 920건으로 전년 대비 달성률 98.8%를 기록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방문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전화상담, 찾아가는 상담 순을 보였다.
특히 노동사건 유형별로는 임금에 관한 상담이 전체의 60~70%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임금체불, 퇴직금, 체당금, 최저임금 순을 보였다.
또 징계해고나 사업주 관련 문제, 실업급여 등의 내용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30~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노동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통계를 통해 향후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취약계층 노동 권익 보호의 실효성 강화 및 모바일 SNS 등 비대면 상담 서비스 보완, 비노조 조직화 사업병행 필요성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용자 측을 위해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의 인사노무관리 애로사항 지원 확대, 현장 방문형 밀착지원 등으로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노사 상생을 위해 취약계층의 권익구제를 강화하고 합리적 인사노무관리가 시스템화될 수 있도록 중소사업장의 현장 지원형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노동상담소는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인노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시민 편의를 위한 방문 또는 비대면 상담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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