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 출신 신인 여성 감독 이주아 씨가 KBS 대전 소소공방에 출연해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 교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 '면접 교섭'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한국영상대학교가 제작지원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주아 감독은 작품을 통해 이혼 후 자녀와 면접 교섭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비양육권자의 현실을 조명했다. 이 감독은 자신도 “이혼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면접 교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서 이중 고통을 받는 이들이 있다는 걸 잘 몰랐다. 영화를 통해서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면접 교섭'은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2월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고, 올해 10월 말에 극장에 개봉해 일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학생 때 할 수 있는 장편 영화이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하고 뜻깊은 영화였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면서 많이 의심하고 두려웠다. 시사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라는 제작하는 과정이나 작업 자체가 중독인 것 같고, 사회 문제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영화가 통로가 될 수 있다면 영화인의 길을 걷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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