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한 숨겨진 글자 전시회가 2023년 공공외교 지방자치단체 협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외교부는 지난 2019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의 1건, 협업 2건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고유문자인 한글과 키릴문자의 공통성을 바탕으로 주한불가리아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업해 세종시립도서관에서 45일간 ‘숨겨진 글자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 행사로 한글문화수도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한 동시에 불가리아 키릴문자를 통한 상호 문화교류와 양국 간 우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공외교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개최한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선정과 함께 2관왕을 달성한 것으로 시의 국제화 능력을 인정받아 더 의미가 크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외교와 공공외교 두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은 세종시의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올해도 해외공무원 연수과정 유치사업 등 신규 국제화 시책을 추진하면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현재 8개국 9개 도시와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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