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재의 ‘경계’ 수준을 계속 유지하되,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고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등 일부 대응체계를 개편한다.
이번 방역조치 전환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 유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달 31일까지만 운영하며 유전자 검사 대상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 일반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 현황은 시와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의료기관에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는 업무 전환을 통해 상시 감염병 관리와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한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 한시 적용 등을 통해 먹는치료제 대상군인 60세 이상,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와 고위험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지속한다.
검사비가 계속 지원되는 고위험군은 면역저하자, 중환자실, 혈액암 병동 및 장기이식 병동 입원, 입원환자가 인공신장실을 이용한 경우이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은 기존처럼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의료기관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해당 환자의 보호자의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자 무료 PCR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입원예정 환자 및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일반의료기관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지정격리병상은 일반의료체계의 충분한 대응역량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병상수가 상향 조정을 고려해 이달 31일에 전부 해제한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같은 고위험군 보호조치,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지원과 백신, 치료제 무상 공급 등은 유지해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