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한 타당성 용역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라고 밝혔다.
경제성 분석결과, B/C 비율이 1.06으로 나왔으며, 이는 이전 2020년 용역 결과에 비해 0.2 증가한 수치로 총사업비는 1425억이다.
B/C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해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하고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은 아직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현재 교통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추후 계획이 구체화하면 교통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驛舍)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0년 용역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KTX 세종역 설치 계획의 경제성을 확인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다. 시민의 염원을 확인한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KTX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진행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이 진행됐으며, 온라인 서명은 1만 2,709명, 오프라인 서명은 6만 5,607명이 참여하여 총 7만 8316명의 세종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연내에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정부 및 인근 지역과의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의 염원에 응답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