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김기웅 서천군수가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의 풍요로운 성장도시 서천을 위해 ‘군민과 함께 미래로 도전하는 서천’을 만들겠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745억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했다”며 “서천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고 강조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날 제316회 서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군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632억원 증가한 총 6650억원으로 일반회계 6313억원과 특별회계 337억원이다.
2023년 한 해를 쉴 새 없이 달려온 김 군수는 2024년 민선 8기 군정 비전실현을 통한 웅비하는 서천을 만들고자 재난안전, 민생, 복지 등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5대 중점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군민들이 체감하는 정책 실현으로 민생경제 위기 극복 서천군 미래 100년 중장기적 신성장 동력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축제 개최 및 문화·체육·교육 서비스 제공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및 생활 인구 유입 맞춤형 복지 핀셋 정책 실현을 군정 목표 및 중점 투자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인 브라운필드의 국가습지 복원사업이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7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국가습지 복원과 함께 장항송림산림욕장, 서천갯벌, 장암진성 등 송림리 일대를 서천 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국가 정원을 함께 조성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대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 인센티브 제공으로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보안·AI·해양 등 신성장 미래 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인증지원센터 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해양바이오 분야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김 군수는 국민 행복민원실 인증 추진, 감사 기능 보완, 공직자 윤리 의식 강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 청렴 행정, 일 잘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약속을 지키는 군수로서 군민들께 신뢰로 보답하게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함없는 서천군의회의 지원과 군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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