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1동, 노숙인 구조를 시작으로 주민과 ‘아웃리치’

고시원 밀집지역, 상업지구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승일

2023-12-01 09:53:59




천안시 불당1동, 노숙인 구조를 시작으로 주민과 ‘아웃리치’



[세종타임즈] 천안시 불당1동은 지난달 30일 행복키움지원단, 자율방범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명과 함께 상업지구와 고시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

불당1동은 최근 상업지구 내 지하주차장 2평 창고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노숙인 고모 씨를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면서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추진하게 됐다.

고 씨는 사업 실패 후 임금체불관계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했으나 뇌병변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과의 단절로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지 못해 건물 지하 주차장에 살고 있었다.

마침 고시원으로 출장을 나온 맞춤형복지팀은 고 씨를 발견하고 상담과 설득 끝에 고시원에 입소 조치했으며 식료품, 세제 등을 제공했다.

또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신청했으며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신분증 재발급, 통장 재발급, 장애진단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등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웃리치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불당동이라는 지역 이미지가 있어 어려운 이웃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6개 고시원 밀집지역과 상업지구를 다니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웃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송민철 불당1동장은 “노숙인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어서 예방·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먼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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