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논산시가 약 1조 657억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지난 21일 논산시의회로 제출했다.
논산시 예산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9,802억원, 특별회계 85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9,418억원에 비해 1,239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으로는 지방세 803억원 세외수입 2,733억원 지방교부세 3,778억원을 추계했으며 국고보조금으로는 2,929억원을, 도비보조금으로는 898억원을 편성했다.
국세 수입 저조 및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논산시 세입의 약 40%를 차지했던 금년 4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637억원이 줄어들고 자체 수입 징수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도비예산이 증가해 전체 재정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논산시는 경기 불안정에 따른 교부세 감소세 속에 재정건전화를 도모하고자 그간 관행으로 여겨져 오던 행정 필수경비를 최소한으로 편성하는 것은 물론 지방보조금의 효과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강경도시가스 보급사업비 98억원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 30억원 실감형 테머가리 조성 사업 32억원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지원사업 32억원 등이 눈에 띈다.
시민 피부에 닿는 지역 인프라 구축 분야는 물론 관광·농업 등 핵심 산업영역을 혁신할 수 있는 정책들이 예산안에 녹아 있는 모습이다.
논산시의 2024년도 본예산안은 논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이후 12월 21일 열리는 본회의를 거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논산시는 향후 백성현 시장을 필두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 기조와 주요 정책사업을 논산시의회에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백성현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민생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관광 활성화, 교육 혁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투자하고자 한다”며 “건전하고 계획적인 재정 살림을 통해 우리시의 번영과 발전에 지속가능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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