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립도서관이 지난 11일 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개관 2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홍준 자치행정국장, 이은수 시립도서관장, 김영제 세종시새마을회 회장, 조철환 세종시새마을문고회장 및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기념식은 세종재능시낭송협회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2023년 책 읽는 가족’과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책 읽는 가족’은 가족 단위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독서운동으로, 올해는 총 137가족이 신청했다.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서대출량 ▷대출도서 주제 다양성 ▷가족참여도 ▷이용성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노윤우·노유은 가족(4명) 등 최종 5가족이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됐다.
가장 많이 도서 대출을 한 노윤우·노유은 가족은 1년간 2,147권을 대출해 가족 1명당 평균 536권을 읽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연체는 한 건도 없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내년 한 해 동안 1회 대출가능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2배로 늘려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어서 진행한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의 시민,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국민독서경진대회는 독서문화 운동 실천 확산을 위해 새마을문고중앙회세종시지부가 개최한 대회로, 지난 7월부터 세종시 학교·기관을 통해 230여 편의 독후감, 편지글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초등부 이효주(가람초 4년) ▷중등부 조윤솔(해밀중 2년) 외 3명 ▷중등 단체부 해밀중 ▷고등부 최예헌(소담고 1년) ▷편지글 김다인(해밀중 2년) 등이 우수작품에 선정됐다.
또, ▷일반부 독후감 김희재 ▷편지글 송은숙 ▷특별부 독후감 구자효 ▷편지글 김승훈 씨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 전후로 진행한 ‘고대영 작가의 저자 강연’과 ‘음악과 함께하는 윤고은 작가의 북 콘서트’에도 시민 약 15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2주년을 맞이해 도서관 일원에서 진행한 근현대잡지 특별전, 어린이 인형극, 코스모스 정원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많은 시민들이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은수 관장은 “시립도서관이 시민의 많은 이용과 참여 덕분에 개관 2주년 만에 시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립도서관은 시민이 독서와 문화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서 확충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