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시아 교역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며 경상 활동의 촉매로서 활약 중인 ‘한상’들이 다음주 중 논산으로 모여든다.
논산시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논산아트센터·전천후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2023 아시아 한상대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아시아 한상대회는 한상 바이어와 지역 기업인, 특산농가들이 모여 지역의 농식품 및 공산품들을 소개·체험하고 나아가 수출입 상담·협의까지 이어가는 일종의 박람회다.
대회는 논산시가 주최하고 아시아 22개국 한상들로 구성된 아시아한상총연합회가 주관을 맡으며 재외동포청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한상총연합회와 국내 기초 지자체가 손잡고 대한민국 땅 위에서 여는 대회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논산시는 올해 2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시아한상 베트남남부연합회와 ‘행복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한상대회 추진을 물밑부터 준비해왔다.
윤희 아시아한상총연합회장은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며 “20년 역사상 최초로 국내 지자체와 힘을 합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논산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생산·제조하는 제품들이 세계시장으로 뻗게끔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약 67개 국내외 기업의 제품이 망라되는 전시 부스를 차릴 계획으로 논산을 찾은 한상 바이어와 기업 임직원 간 일대일 또는 다대일 상담 매칭 지원에 나선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아시아 한상대회는 국내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고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을 한데 엮는 글로벌 네트워크”며 “뜻깊은 경제 대제전을 논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는 지역의 기업인, 농가, 한상까지 모두에게 실효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며 “논산의 가치, 그리고 한상의 열정이 이번 대회를 토대로 세계를 호령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 아시아 한상대회는 8일 오후 4시에 논산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총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일 차인 9일부터 전천후 실내체육관에서 본격적인 기업전시회·수출상담회가 실시되며 10일 오후 2시 한상과 함께하는 관내 투어를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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