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품목농업인연구회, 농업기술 명인 및 우수연구회 배출

31일 충품연 전진대회서 태안군낙농연구회 김영선 회장 ‘농업기술 명인’ 선정

강승일

2023-11-01 08:52:15




태안군품목농업인연구회, 농업기술 명인 및 우수연구회 배출



[세종타임즈]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겹경사를 맞았다.

군은 지난 10월 31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전진대회에서 태안군낙농연구회 김영선 회장이 ‘2023년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고 태안군양봉연구회가 ‘충남우수연구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 및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전진대회는 충남 15개 시·군 농업인들이 농업기술 명인 우수연구회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대회다.

태안군낙농연구회 김영선 회장은 태안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고 유제품 가공·판매·체험을 연결한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아 이날 명인으로 선정됐다.

낙농가와 연구회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김 회장은 태안군이 고품질 원유 생산지로 이름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가축분뇨 악취 저감 방안을 연구해 이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김 회장은 “앞으로 A2 단백질 우유와 저지종 품종 보급 등 원유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 및 홍보도 지속하는 등 태안군 낙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안군양봉연구회의 경우 우수 꿀벌 품종의 확대 보급으로 생산성 향상 및 양봉농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 이날 우수연구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꿀 소분기, 꿀병, 스틱 포장기, 박스 디자인 등을 규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로컬푸드 직판장 홍보 및 판촉을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한우창 회장은 “태안군양봉연구회는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양봉장 현대화 시설 확대 보급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꿀벌처럼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