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온주아문 및 동헌에서 오는 26~29일 4일간 오전 10시, 오후 3시 매일 2회씩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청이었다.
조선시대 고종 8년 흥선대원군이 관아를 개축한 이후 동헌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주재소로 이용되고 광복 후에는 파출소로 사용됐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온주동사무소로 활용되다가 1993년 수리·복원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발굴조사 결과 현 동헌 건물의 약 1m 아래에서 조선시대 건물의 기단과 보도 등이 확인돼, 옛 동헌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담장 시설, 건물터, 배수로 우물 등이 조사돼 기록상에서 전해지는 동헌의 증축 및 신축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유물은 삼국시대 백제토기편 및 기와편, 조선시대 분청사기편·백자편·‘관’명 기와편 등이 수습돼 이 지역의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장 공개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주아문 및 동헌의 발굴조사 진행 과정은 물론 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자, 생생한 발굴조사 현장을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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