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인 태안군이 군민 2만 4753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충남도청에 전달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이용복·성기명 공동위원장과 실행위원, 군 관계자 등 20여명은 24일 충청남도 민원실을 방문해 서명운동 서명부 원본을 전달하고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한 군민 2만 4753명은 전체 군민 6만 933명의 40.6%에 이르는 수치로 지난해 말부터 돌입한 ‘군민 1만명 서명운동’ 결과 목표치의 2.5배에 육박하는 인원이 서명에 참여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이 아닌 세종시에 위치해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충남도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해 이전 타당성을 분석하고 평가지표를 개발한 후 도내 후보지 중 한 곳을 정해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태안 안면도는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는 충남의 대표 관광지로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시 수목원 등 부속시설의 활성화가 타 지역 대비 빠르게 이뤄질 수 있고 안면도의 38%가 도유림 및 도유지인 만큼 이전 시 토지매입 등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안군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이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적지 발굴 용역에 착수하는 등 일찌감치 유치전에 돌입했으며 태안군의회도 올해 2월 태안군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운동에 힘을 보탰다.
올해 3월에는 가세로 태안군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범군민 유치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지난 6월 30일 충남도에 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군민의 의지를 공식화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군민 1천여명의 열띤 참여 속에 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 염원 걷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도 했으며 군은 군민들의 높은 열망을 바탕으로 안면도 유치라는 결실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안면도로 오면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와 복합 치유산업의 발전, 그리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완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지지를 바탕으로 유치 확정의 결실을 맺을 때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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