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논산문화원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많은 문인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제2회 논산문학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첫날 기념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태주 시인이 ‘김관식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종우 시인, 박용신 수필가가 논산문학상을 수상했고 제1회 김관식 전국 캘리그라피 공모전 대상은 황선아 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이후에는 시 ‘구부러진 길’로 유명한 이준관 시인이 토크콘서트를 통해 참석자들과의 소통에 나서 시인이 된 계기와 본인만의 문학 세계를 소개하며 몰입감 높은 시간을 보냈다.
정은숙 낭송가가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를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가수 박경하는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풀꽃’ 등을 노래로 불러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문학제 둘째 날이었던 21일에는 오전부터 ‘문학과 놀자’체험이 문화원 앞뜰에서 펼쳐졌다.
체험에 함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가을 날씨 속에 문학의 재미를 만끽했다.
같은 날 향기마루에서는 ‘제2회 놀뫼 가족 낭독대회’가 열렸다.
참가 가족들이 시, 소설, 수필, 동화 등을 낭독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강산동에서 온 김명준 가족이 최우수상을 탔다.
또한 ‘시와 음악 어울림 콘서트’에서는 정진채 가수가 출연 ‘서시’, ‘대추 한 알’ 등의 주옥같은 시 노래를 선보였다.
이어 논산의 소리꾼 천지인은 ‘흥보가’, ‘동백타령’ 등의 무대를 통해 관객의 흥을 돋우었다.
이 밖에도 이정진 성악가, 레브드집시 등이 문학제의 시간을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논산문화원 관계자는 “지역 문인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문학제가 다채로운 행사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며 “논산문학도서전, 시화전, 캘리그라피 공모전 우수작 전시회 등은 27일까지 이어진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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