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비인면 선도리에서 쪽파사계절 안정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쪽파 양액재배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인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종구 자가채종과 양액재배 기술로 쪽파 농가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그간 잎쪽파재배에 사용하는 종구는 전량 타지역에서 생산한 종구를 구입해 사용해 적기에 수급이 어렵고 불량종구도 많아 기상재해, 연작장해와 동시에 농가들의 오랜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군은 2021년부터 인공배지 양액재배 시범을 시작으로 쪽파 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 및 양액재배 확대 시범으로 총 6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쪽파 우량종구 생산 시범 47개소, 쪽파 양액재배 시범 8개소를 운영하며 농가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가회에 참가한 김덕중 농가는 “노지대비 재배기간 10일 내외 단축은 물론 연 7기작으로 관행대비 3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설 양액재배로 연작장해 및 악성 노동력 문제점이 해소됐다는 것이 크다”고 평가했다.
박명수 농업축산과장은 “불량종구 유통 및 수급불안과 토경재배의 문제점을 쪽파 우량종구 생산단지 육성과 인공배지를 활용한 양액재배를 통해 해결됐다”며 “앞으로 연중 쪽파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매뉴얼을 확립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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