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김기두 의원은 5년째 표류 중인 부남호 역간척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태안군의회는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기두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남호 역간척사업 추진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천수만이였던 부남호는 방조제 공사로 인해 인공호수가 됐고 태안군과 서산시를 접하고 있다.
현재 부남호는 30년 이상 누적된 오염으로 인해 수질은 최악인 6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오염된 물의 방류로 인근의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결의문에서 “그동안 태안군과 서산시는 부남호 역간척 추진을 촉구해왔고 광역지방자치단체인 충청남도 또한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나, 2018년부터 추진된 사업이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답보상태”며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시대에 정부 부처에서 타당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역간척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태안군의회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연구를 위한 예산을 반영과 용역을 시행, 용역과 동시에 연안담수호 생태복원을 국가사업화하고 부남호를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 관광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 산업 육성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평소 부남호 환경오염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 2월과 9월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과 군정 질문을 통해 부남호 역간척의 필요성을 알리고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천문학적 경제가치를 지닌 갯벌을 복원하고 해양생물자원과 어족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해양생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시회는 이날부터 12일간 이어지며 결의문은 국회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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