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옛살비 야시장’ 전통시장의 실속과 낭만 선보인다

다채로운 먹거리는 물론 버스킹·문화공연까지 즐기는 특별한 ‘밤 소풍’ 기대

강승일

2023-10-05 09:42:00




옛살비 야시장 홍보용 이미지(사진=논산시)



[세종타임즈] 청명한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울 낭만 가득 야시장이 논산화지중앙시장에 열린다.

논산시는 6일 오후 5시 화지중앙시장 제1주차장에서 ‘2023 옛살비 야시장’ 개막 행사를 열고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옛살비 야시장은 화지중앙시장으로의 발걸음을 늘려 경제적 상승효과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논산의 역사가 녹아 있는 원도심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 취지로 조성되는 비상설 특별시장이다.

먹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는 16개 팀을 비롯해 자원봉사 버스킹 14개 팀, 전문공연자 10개 팀 등이 야시장에 함께한다.

논산시는 옛살비 야시장의 방향성을 크게 두 가지로 잡고 있다.

첫째는 시장 상인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야시장 ‘셀러’를 공개적으로 모집,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방적으로 모아 특색있는 판매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시장 상인들이 다루지 않는 품목 위주로 차별화된 시장으로 꾸민다는 목표 속에 올해 8월 중 공모를 통해 옛살비 야시장에 함께할 이들을 선별한 바 있다.

둘째는 관내의 예술적 재능이 있는 동아리, 주민들을 문화행사의 주연으로 만들어 시민참여형 야시장의 성격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기성 예술인에게 국한되지 않는, 여러 문화계 인재들의 등용문이 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체험·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의 색채도 더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주말 동안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장 공간을 선사하고 나아가 상인들에게는 더 큰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옛살비 야시장”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옛살비 야시장을 찾으시어 전통시장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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