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드론 산업의 메카’ 태안군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 리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5일 남면에 위치한 ‘태안군UV랜드’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군 관계자, 파블로항공 및 태안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태안군 초등학생 드론 스포츠 리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드론 인식 및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드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고남초, 방포초, 창기초, 삼성초, 안흥초 등 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13개 팀 5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드론 축구’는 구 모양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로 선수들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3분 1세트 경기를 펼치며 자신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대회 결과 고남초 ‘고남 남바완’팀이 1위를 기록했으며 방포초 ‘Y-KIKI’팀과 삼성초 ‘애플’팀도 각각 2·3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군은 풀 리그 방식을 채택해 모든 팀들이 최소 10경기 이상 치를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FPV’ 드론 교육 및 연날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승패를 떠나 지역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썼다.
군은 이번 대회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드론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하는 등 드론 저변 확대를 통한 ‘드론 선진지’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UV랜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특화 리그를 통해 미래 드론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안군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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