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마약 청정지역을위해 당진시가 나서야.”

강승일

2023-09-22 12:12:34




당진시청사전경(사진=당진시)



[세종타임즈] 전국적으로 마약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마약 중독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1일 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은 제1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마약 청정지역을 위해 당진시가 나서야 한다”라는 주제로“당진시 차원의 마약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최근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범죄가 빈번하고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당진시 역시 마약 문제에 자유롭지 않음을 지적했다.

당진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명의 마약류 사범이 검거됐고 관련 범죄 건수도 20여 건에 이르는 등 마약의 위험성은 커지고 시민들의 일상도 위협받고 있다.

마약은 투약자 개인의 고통이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료·복지 비용과 생산성 손실 비용 등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기에 우리 사회가 마약 중독 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현재 당진시는‘마약류 관리 법률’에 따라 1명의 담당자가 의료기관 마약류 지도 감독, 몰수 마약류 관리, 대마 재배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마약 업무 전반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에 전선아 의원은 기존의 마약류 지도·감독·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마약의 예방·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 예를 들어 당진시도 마약 전담팀을 신설해 선도적으로 마약 업무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전선아 의원은 당진시 마약 관련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예방 교육을 위한 예산 수립 마약에 노출, 중독된 청소년 등 시민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마련 등을 촉구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정책 추진의 근거 마련을 약속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