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도약하는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을 위한 적극적 수산시책 추진에 나선다.
군은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수산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분야에서 7개 사업에 240억원을,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16개 사업에 167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의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짓고 1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의 경우 150억원을 들여 근소만 내 상단에 염생식물 군락지, 갯벌생물 관찰시설 및 산책로 친수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올해 15억원을 들여 지난 8월 마무리했다.
꽃게의 경우 어미꽃게 3천 마리의 안전한 산란을 유도하고 종자 180만 미를 매입·방류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꾸미의 경우 남면 등 4개 해역에 산란시설물 52만 개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꽃게·대하·넙치 등 7종 2370만 미를 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펼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어구 1만 4558폭을 납품했으며 자립기반이 우수한 어촌 공동체에 바지락 종패 및 모래 살포 등을 지원하는 ‘자율관리어업 육성 사업’을 시행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신기술 양식어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 사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해삼서식 환경조성 사업 등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 수산물 위판장 지원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 등 총 44억 69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8~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90명을 어가에 투입하는 등 어번기 일손부족 해소에도 앞장섰다.
이외에도, 군은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근흥면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원면에 ‘어업인 복지회관’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민 등 신규인력의 어촌 진입을 위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통해 우수 어촌계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등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남용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수산행정 업무 추진을 통해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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