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남부권의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거점센터를 운영 중인 논산시보건소가 거점센터의 관할 지역인 계룡·부여·금산·청양·서천 내의 유관기관 20곳과 원스톱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한다.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란 자살 사망자가 발생했을 시 원스톱 지원팀이 긴급출동해 초기 심리안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애도 전문 상담 법률 및 행정 처리 일시 주거비 특수청소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논산시보건소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다섯 도시를 방문해 법무사무소·숙박업소·특수청소업체와 원스톱 서비스 수행에 함께하기로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논산시보건소를 비롯한 각 기관들은 자살 유족들의 애도 전반과 일상회복을 뒷받침한다.
이에 동반자로 나선 개별 법무사무소, 숙박업소, 특수청소업체들은 특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며 유족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생명사랑’ 문화조성에 앞장선다.
한미옥 논산시보건소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의 삶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의 위로와 시기적절한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협약에 함께해준 기관들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유족을 돕고 나아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동참한 서동준 법무사는 “상속, 고인의 부채 변제 등 법률적 문제를 유족이 모두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법무 전문가들의 상담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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