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오는 9월 10일 ‘2023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군민 대상 캠페인과 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4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군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정신건강 및 중독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생명 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같은 날 진행된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 실시됐으며 군은 자살예방 문구가 기재된 스티커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한,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정신건강 및 중독예방 캠페인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제공 태안군 알코올 중독자 모임 안내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안내 등을 진행하고 우울척도검사도 함께 실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군민 이모 씨는 “사회복지 종사자로서 평소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주위에 털어놓지 못해 혼자 어려워했는데, 오늘 마침 좋은 기회로 우울척도검사를 진행하고 친절한 상담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태안군의 노력은 계속 이어진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9월 4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20~50대 군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함께 걷기’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청장년층 자살률을 줄이고 건강한 태안군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충청남도체육회가 만든 모바일 앱 ‘걷쥬’를 설치해 ‘태안군 청장년 생명사랑 함께 걷기 챌린지’에 가입하고 ‘챌린지 시작하기’를 누르면 걷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앱 내에서 우울선별검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군은 행사기간 우울선별검사 참여자 중 25만 보 이상 걷기에 성공한 군민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군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걷기 챌린지에도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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