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혹명나방·멸구류 철저한 방제 당부

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기울여야

강승일

2023-08-29 08:39:51




병해충 피해 모습(사진=예산군)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태풍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과 잦은 강우로 혹명나방이 넓은 면적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멸구류 발생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혹명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하는 비래해충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에 주로 비래해 3화기를 경과하는 동안 10월 상·중순경까지 벼에 피해를 입힌다.

특히 벼 잎을 세로로 원통형으로 말아 그 속에서 엽육을 갉아먹는 피해를 입히며 피해율이 60% 미만일 때 주 피해는 등록률 감소로 나타나며 수량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피해율이 60% 이상일 경우 등록률과 수량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혹명나방은 피해 잎이 1~2개일 때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하며 발생이 많을 때는 7~10일간격, 작용기작이 다른 적용약제로 2~3회 중점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멸구류 발생량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발생 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 양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벼멸구는 줄기 속에 다량의 알을 산란함으로 방제약제가 줄기 속까지 미치지 못해 혹명나방과 같이 발생 초기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관내 혹명나방이 많이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벼멸구도 발생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약제로 철저한 방제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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