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논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수출에 적합한 농촌융복합산업 식품으로 가공되어 드넓은 미국 시장으로 향한다.
논산시는 22일 강경수산물 산지가공시설·유통물류센터에서 가공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적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수출·유통업체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미국에서 수입을 주도하는 키르인터내셔널의 신용재 이사도 자리했다.
이날 젓갈류·장류·기름류 등 16개 품목의 가공식품 2톤이 선적됐으며 이는 총 2,5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수출품 선적은 장거리 유통이 수월한 ‘논산표 농촌 융복합산업’ 식품, 이른바 6차산업 가공식품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향한다는 데 의의를 지닌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유통·서비스업이 합쳐진 개념이다.
농산물을 단순히 재배하고 생산하는 일에서 나아가 특화 식품으로 가공한 뒤 널리 유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큰 특장점이다.
논산시 역시 농산물 가공·유통 사업을 고령화되어가는 농촌 현실극복의 선도적 대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산업을 적극 육성, 동서양을 막론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농촌사회의 나아갈 길을 폭넓게 모색한다는 목표다.
백성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선적식은 논산의 우수한 가공식품, 다시 말해 원료농업의 산물이 작지만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는 자리”며 “미국 수출을 계기로 논산의 농촌융복합산업이 한 단계 성장해 국제적 위상을 갖춰나갈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국 수출에는 강경젓갈사업협동조합 유앤미 천호산 농원식품 베럴댄 원경식품 이장님닷컴 등 6개의 관내 업체가 동참했다.
각 업체 대표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생산 혁신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6개 업체를 포함한 지역의 각종 농촌융복합산업계를 적극 육성해가며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해 갈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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