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지역 택시 요금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된다.
군은 8월 26일 0시를 기해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기본거리가 1.5㎞에서 1㎞로 변경되는 등 택시 요금 인상 조치가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택시 경영난 악화와 물가 상승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것으로 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유류비가 37.1% 오르고 최저임금이 9.7% 상승해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택시 요금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태안지역에서도 택시 운임 현실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군은 불가피하게 충남도 택시 운임 인상률에 준해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72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20.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심야할증의 경우 기존 0시~4시에서 22시~4시로 2시간 확대되며 할증율도 20%에서 30%로 인상된다.
아울러 사업구역 밖으로 운행하는 경우에도 30% 할증된다.
군은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을 게시하고 택시 내에 요금 변경 안내서를 비치하는 등 적극적인 안내·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이용객 혼선 및 택시 운행 관련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군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충안 마련에 고심했다”며 “요금 인상에 군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고 택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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