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21일 ‘2023 을지연습’에 돌입한 가운데 박경귀 시장이 “비상 상황에서 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훈련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공무원 1751명 중 임신부, 중증 장애인, 영유아를 둔 공무원 등 223명을 제외한 1528명에게 비상소집을 발령했으며 전원 1시간 내 응소 완료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 1회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21~24일 3박4일 동안 13개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23일에는 장기간 중단됐던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도 시행된다.
박경귀 시장은 비상소집 보고 자리에서 “평상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은 아산시뿐 아니라 경찰서와 군부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각자의 소임을 다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달콤한 평화를 외치는 사람에게는 평화가 주어지지 않는다 전쟁에 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평화를 수호할 수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을지연습에 대비해 3개 훈련장을 설치하고 직원 421명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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