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6월에 중·고 2~3학년을 대상으로 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검사는 학생의 성격특성 및 적응 수준 등을 탐색하기 위해 총 136문항으로 구성됐으며 학부모의 동의 과정을 거쳐 학교에서 온라인 검사로 진행됐다.
검사에는 중·고 2~3학년 대상 학생 18,065명 중 16,421명이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 위탁기관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검사가 완료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담임교사에게 학급별 학생들의 검사결과를 안내하고 위기학생의 경우 추가로 2차 심층평가 실시와 지도 방법, 치료비 지원 등 학생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상담을 통해 담임교사들이 위기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방학 전까지 검사 결과를 분석해 상담을 마친 학교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를 방문해 2차 심층평가와 상담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방문 상담은 전체 48교 중 28교가 완료됐으며 개학과 동시에 나머지 20교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검사인 만큼 검사 절차와 지원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8월 2일에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와 ‘중·고 2~3학년 행동평가척도검사 중간평가회’를 실시했다.
중간평가회에서는 검사, 상담 진행 현황, 2학기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점순 학교안전과장은 “세종시교육청은 급변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심리·정서 상태를 면밀히 검사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적기에 개입해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