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통일 교육 담당 교사, 세종통일교육 수업연구회 교사 등 18명을 대상으로 ‘2023 교원 평화·통일교육 국외 현장 체험 연수’를 운영했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독일 교원과의 교류사업’은 2020년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포럼 형태로 전환해 2022년까지 진행됐다.
올해 연수는 독일에서 분단 및 평화·통일 지역 현장 체험 연수, 독일 교원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되어 교원들이 평화·통일 의지를 확산하고 균형 있는 통일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독일의 평화·통일 역사교육 현장 체험 및 기관 방문을 통해 독일 통일 이후의 교육시스템 변화, 이질적인 사회적 문화 갈등 해결, 남북 분단 상황과 학교 평화·통일교육 등에 대해 직접 논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SED독재청산재단 기관 방문, 평화·통일역사 시설 현장 연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독일의 통일 이후 전환기에 서독의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동독에 이양되었는지, 그 과정의 어려움과 현재의 변화와 적응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한반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미래세대들을 위한 교육이자 공감대 확산의 길이다”며 “교사들에게 실천력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 통일 세대들이 협력과 공존의 지혜를 실천하는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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