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안면읍 승언리와 근흥면 신진도리에 마침내 중규모 LPG 배관망이 들어선다.
에너지 취약세대의 동절기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지난 20일 예비타당성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지역에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읍면 단위 소재지권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LPG 유통구조를 개선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연료사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LPG 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달리 LPG 저장탱크 및 배관망 방식의 집단공급이 이뤄져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가량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미관이 개선되고 가스사고 예방 효과도 있어 안정성도 향상된다.
태안군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2월 산자부에 읍면 단위 LPG 배관망 설치 사업 지방비 확보 의향서를 제출하고 같은해 6월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이번 산자부의 예타 통과로 사업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로써 안면읍 승언리 708세대와 근흥면 신진도리 443세대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총 사업비는 국비 57억원 포함 114억원이다.
군은 산자부의 연도별 계획대로 태안군의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예타 통과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태안군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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