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국제고등학교 3학년 손하연 학생이 대한지리학회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전국지리올림피아드 특별위원회,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 제23회 전국 지리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세종시 최초로 대상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리 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당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육성하고 자신의 거주 지역에 대한 애향심 함양을 통한 지역 사회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손하연 학생은 지리 올림피아드 세종특별자치시 지역 예선 대회를 통과하고 지난 6월 10일 개최된 전국대회 본선에 참가했다.
본선 대회는 서울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지역 예선에서 동상 이상에 입상한 17개 시도의 학생들이 참가해 총 90분간 진행됐다.
시험 문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당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이해도 및 지리적 안목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심층 탐구형 논술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논술형 3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열띤 경쟁을 펼친 이후 대상의 영예를 안은 손하연 학생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층 영원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8일 참가했다.
대상 수상자인 3학년 손하연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리학 개념이 다양한 사회 현상과 국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는 빈곤, 부패 문제에 대한 지리학적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를 맡은 원요한 지리 교사는 “손하연 학생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빈곤, 사회 문제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고민하는 멋진 학생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동 교장은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본교 소속 학생이 전국 단위 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및 국가, 나아가 국제 사회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