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 개최

오는 7월 7일 개막'공정한 대회 운영을 통해 최고의 명창·명고를 가린다'

박은철

2023-07-05 17:15:09

 

 

 

[세종타임즈] 제23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 인재의 등용문인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준 높고 권위 있는 판소리 단일 규모 대회로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며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판소리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박동진판소리선양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판소리 6개 부문과 고법 4개 부문 등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7월 7일 치열한 예선을 거쳐, 다음 날인 8일 본선 대회가 열리며 이 시대 최고의 명창·명고를 가린다.

시상에는 명창부 인당(忍堂) 박동진 대상에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공주시장상, 교육부장관상, 충청남도교육감상, 공주시교육장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7월 6일에는 전야 행사로 ‘20주기 박동진 국창 추모음악회’가 저녁 7시 30분부터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해당 음악회에서는 국악인 박애리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명인·명창이 출연하여 고품격 국악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밖에, 금강신관공원에서는 7월 7일 ~ 8일 저녁 7시 30분 젊은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7일 ‘한여름밤의 소리’에서는 JTBC<풍류대장>에 출연한 소리꾼 5인이 펼치는 “풍류대장 콘서트”와 사자춤과 국악이 어우러진 창작연희극 “사자특공대 백수지왕”을 선보인다. 8일 ‘한여름밤의 푸리’에서는 마술과 판소리, 전통연희, 창작 국악을 접목한 “국악 마술극 심청”과 국악그룹 “AUX”의 공연이 마련된다. 

‘박동진 국창 추모20주기 기념 주제 강연식 세미나’가 7월 15일 오후 4시에 박동진판소리전수관에서 개최되며, 이와 같이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를 기점으로, 박동진 국창을 추억하는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었다. 

이에 박동진판소리선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판소리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실력의 명창·명고가 탄생하길 기대하며, 보다 공정한 대회 운영을 통해 본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