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권혁남 장학사가 6. 26.(월) 유성소방서에서 시민의 생명ㆍ재산피해 예방 유공시민에 대한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권혁남 장학사와 딸 권윤아(고2) 부녀는 지난 6. 6.(화) 오후 1시 9분께 전민동 공동주택(세종아파트) 화재 당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 및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여 유공시민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재활용 분리수거장이었고, 담뱃불로 인해 불이 종이 분리수거장에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집에서 이를 목격한 권혁남 장학사 부녀는 집에 보관하고 있던 가정용 소화기를 가져가서 불을 끄려고 했다.
당시 처음엔 작은 불이었으나 삽시간에 큰 불로 번지면서 1층 소화기에 있는 소화전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했다. 주변의 차량과 플라스틱 가건물 등이 있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화재가 초기에 진압되면서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성소방서 신경근 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재현장 유공시민 표창은 119에 최초 신고하고 소방대원이 현장 도착 전 소화기 등을 활용해 진압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ㆍ재산피해를 예방한 시민에게 수여된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권혁남 장학사는 “평소 학교와 교육청에서 소방교육을 철저히 잘 받은 덕분”이라며 “위험한 상황에서 화재를 먼저 발견했을 뿐이다. 다른 어느 분이 화재를 발견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거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표창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