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27일 예산에서 17회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 입상 학생, 지도교사, 감독·코치, 충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충남 선수단은 총 124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국 종합 3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수영종목은 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농구는 구기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수확을 거뒀다.
과거 일부종목에 메달이 편중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종목의 경기력 향상으로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 사상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당진지역 장애학생 연합 사물놀이단인 ‘어울마실’의 사물놀이 공연과 보령정심학교, 남부장애인복지관의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평소에 가기 힘든 울산지역에서 짧지만 인근 문화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많은 추억을 쌓았던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경기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각자의 장애와 상황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저마다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견함과 존경을 표한다”고 말하며 “충남교육청에서는 좀 더 많은 장애학생들이 체육대회에 참가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장애인체육회 등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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